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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제징용 피해자 돕는 日 시민단체, ''피해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노진표 | 2023/07/20 14:4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일제 전범 기업 후지코시에 강제로 동원된 여자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일본의 시민사단체 '호쿠리쿠연락회'의 나카가와 미유키 사무국장은 오늘(20일)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나카가와 사무국장은 오늘(20일)오전 광주 서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에서 열린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동원과 광주전남 피해사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후지코시 배상과 관련된 재판은 현재 대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아 주목받지 못하고 있어 후지코시 소송 원고들은 자신들의 호소가 대한민국 사회에 잘 전달되길 바라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3자 변제안 철회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그런 정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일제 전범 기업 후지코시에 강제로 동원된 여자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일본의 시민단체 '호쿠리쿠연락회'의 나카가와 미유키 사무국장이 20일 광주 서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에서 열린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동원과 광주전남 피해사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어, "한국에서 이미 사법 판결이 나온 점을 뒤엎고 3자 변제 등을 운운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행태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나카가와 사무국장은 "일제의 강제 징용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로 향하기 위해 하는 이야기"라며 "원고 할머니들은 자신들이 겪은 엄청난 피해를 손자 세대에 결코 물려주고 싶지 않아 하는데, 이같은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나카가와 사무국장 등이 소속된 '호쿠리쿠 연락회'는 일제강점기 당시 전범기업인 후지코시에 강제동원된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일본의 시민사회단체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7-20 14:48:12     최종수정일 : 2023-07-20 14: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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